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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회 관악구청장기 축구대회 우승|난우FC 60대, 함께 뛰어 이룬 값진 2연패

📑 목차

    2026년 제45회 관악구청장기 축구대회에서 난우FC 60대가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9월 6일 개회식부터 13일 준결승·결승, 우승의 순간과 회원·가족이 함께한 뒤풀이까지 직접 뛰고 느낀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여름을 보내고 가을 문턱에서 찾아온 반가운 소식

    올 여름은 참 뜨거웠습니다.

    블로그에  여름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나씩 기록했습니다.

     

    집안생활과 먹거리  걷기와 산행 이야기를 쓰면서 축구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습니다.

    그중 한 편이  「더운 여름에도 축구를 계속하는 이유, 운동보다 사람이 좋았습니다」였습니다.

    https://essamba329.tistory.com/297

     

    그 글을 쓰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축구가 좋아 시작했고, 사람이 좋아 계속한다.

     

    뜨거운 여름 운동장에서 땀을 흘리면서도 우리가 계속 공을 차는 이유를 가장 잘 설명하는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보낸 여름 끝자락에 난우FC에 기분 좋은 일이 하나 생겼습니다.

     

    제45회 관악구청장기 축구대회 노년부(60대) 우승  그것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였습니다.

    9월 6일 관악구민운동장. 제45회 관악구청장기 축구대회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9월 6일  다시 운동장에 모였습니다

    대회 첫날인 9월 6일 

    관악구민운동장에는 아침부터 많은 축구 동호인들이 모였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 각 팀 축구회 깃발이 들어오고 선수들이 입장하면서 운동장은 평소 주말 축구와는 또 다른 분위기로 채워졌습니다.

    지난 대회 우승팀으로서 우승기를 반납하는 순서도 있었습니다.

     

    1년 동안 우리가 간직했던 우승기를 다시 내놓으면서 마음 한쪽에서는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 오늘 다시 시작이구나 ! ’

    지난해 우승했다고 올해의 결과가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시 뛰어야 하고  다시 이겨내야 합니다.

    그래서 우승기를 반납하는 순간은 아쉬움보다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느낌에 가까웠습니다.

    개회식 및 각 팀 축구회 깃발개회식 및 각 팀 축구회 깃발
    입장식 및 각 팀 축구회 깃발
    지난해 우승팀으로 우승기를 반납했습니다. 다시 이 우승기를 찾아오고 싶은 마음 굴뚝 같았습니다지난해 우승팀으로 우승기를 반납했습니다. 다시 이 우승기를 찾아오고 싶은 마음 굴뚝 같았습니다
    지난해 우승팀으로 우승기를 반납했습니다. 다시 이 우승기를 찾아오고 싶은 마음 굴뚝 같았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한 가지 아쉬웠던 점

    이번 대회는 연령별로 20·30대, 40대, 50대, 60대가 나뉘어 경기를 치렀습니다.

    여러 구장에서 경기가 진행되다 보니 우리 60대 선수들은 우리 경기를 준비하고 뛰느라 후배들의 경기를 제대로 보거나 응원하기  어려웠습니다.

     

    축구회라는 것이 내가 뛰는 경기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후배들이 뛰면 선배들이 목소리를 높여 응원하고  선배들이 뛰면 후배들이 힘을 실어주는 것이 동호회 축구의 재미입니다.

     

    그런 모습을 충분히 함께하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그 빈자리를 채워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직접 경기에 나서지 못한 회원들과 회원 가족들이었습니다.

    운동장 밖에서 보내주는 응원 소리가 들릴 때면 힘들다가도 한 발을 더 뛰게 됩니다.

     

    경기를 뛰는 선수만으로 우승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이번에도 크게 느꼈습니다.

    경기에 뛰는 사람과 응원하는 사람이 따로 있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난우FC 였습니다경기에 뛰는 사람과 응원하는 사람이 따로 있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난우FC 였습니다
    경기에 뛰는 사람과 응원하는 사람이 따로 있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난우FC 였습니다

    9월 13일  이제 준결승과 결승입니다

    예선을 통과하고 일주일 뒤인 9월 13일 

    다시 운동장에 섰습니다.

     

    이번에는 준결승(대 인헌축구회 4:1승) 과 결승(대 건우축구회 1:0 승)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축구는 마음만으로 되는 운동이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몸은 예전과 다르고  순간적인 움직임 하나에도 체력 배분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무조건 많이 뛰는 것이 능사가 아닙니다.

     

    서로 위치를 이야기하고  동료가 움직이면 빈 공간을 채워주고  힘들 때는 서로 한마디씩 격려합니다.

    혼자 잘해서 이기는 축구보다 함께 움직여야 하는 축구가 되어갑니다.

    "시작 초반 정신 바짝 차리고 서로 이야기하면서 하자.”
“ 온몸 체력 소진다할때 까지 있는 힘 최선을 다해 뛰자.” 화이팅
    "시작 초반 정신 바짝 차리고 서로 이야기하면서 하자.” “ 온몸 체력 소진 다할때 까지 있는 힘 최선을 다해 뛰자.” 난우 화이팅 !

     

    이 사진은 이번 글에서 꼭 사용하고 싶습니다.

    경기 결과보다 제가 좋아하는 장면입니다.

     

    경기 전 선수들이 둥글게 모여 있습니다.

    누가 시켜서 만든 장면도 아니고  화려한 장면도 아닙니다.

     

    하지만 저 작은 원 안에 그동안 함께 운동해 온 시간이 들어 있습니다.

    “시작 초반 정신 바짝 차리자.”
    “서로 이야기하면서 하자.”
    “무리하지 않되, 끝까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

     

    60대가 되어 하는 축구에서는 이런 말들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그리고 다시 찾아온 ‘ 우승 ’

    준결승을 넘어 결승까지 마치고 마침내 결과가 나왔습니다.

    난우FC 60대 우승 !  

     

    지난해에 이어 다시 정상에 올랐습니다.

    2연패였습니다 

     

    우승 팻말을 들고 트로피를 받아 들었을 때의 기분은 단순히 ‘축구 경기에서 이겼다’는 말로는 조금 부족했습니다.

    여름 내내 더운 운동장에서 땀 흘렸던 시간  매주 만나 공을 차던 시간  서로 몸 상태를 물어보던 시간들이 한꺼번에 떠올랐습니다.

     

    지난해 한 번 우승하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 다시 우승했다는 것은 더 뜻깊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번 우승에서 더 오래 기억하고 싶은 것은 트로피보다  함께 하는 난우FC 모든 회원들입니다.

    사진 한 장에 담긴 난우FC의 힘

    사진 속 얼굴들을 보고 있으면 한 가지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처음부터 우승하기 위해서만 축구를 시작했던 것은 아닙니다.

     

    축구가 좋아서 운동장에 나왔습니다.

    그러다 한 사람 두 사람과 친해졌고  함께 땀 흘리고 밥을 먹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오랜 인연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모인 사람들이 함께 뛰어 만들어낸 결과가 이번 우승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한 번 우승하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 다시 우승했다는 것은 더 뜻 깊었습니다지난해 한 번 우승하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 다시 우승했다는 것은 더 뜻 깊었습니다
    지난해 한 번 우승하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 다시 우승했다는 것은 더 뜻 깊었습니다

    우승은 운동장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던 시간이 또 있었습니다.

    우승 뒤풀이입니다.

    응원해준 회원, 가족,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함께해준 사람들까지 모두가 만든 결과
    응원해준 회원,  가족,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함께해준 사람들까지 모두가 만든 결과

    지난 여름 축구 이야기를 쓸 때도 운동이 끝난 뒤 함께 먹는 밥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선수뿐 아니라 회원과 가족들이 함께 자리했습니다.

    경기 이야기도 하고  아쉬웠던 장면도 다시 꺼내고  잘 뛰었다며 서로 등을 두드려줍니다.

     

    트로피도 식탁 한쪽에 함께 놓였습니다.

    운동장에서 받은 트로피보다 어쩌면 사람들 사이에 놓여 있는 저 트로피가 더 난우FC 답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경기를 뛴 사람만의 우승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응원해준 회원,  가족,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함께해준 사람들까지 모두가 만든 결과였습니다.

    사람들 사이에 놓여 있는 저 트로피가 더 난우FC 답다
    사람들 사이에 놓여 있는 저 트로피가 더 난우FC 답다

    지난해 우승보다 이번 2연패가 더 값진 이유

    우승은 기쁩니다.

    하지만 이번 2연패를 경험하면서 저는 성적보다 한 가지를 더 생각하게 됐습니다.

     

    좋은 성적은 사람을 모으지만  좋은 관계는 사람을 오래 남게 한다는 것입니다.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난우FC에서 제가 좋아하는 것도 바로 그것입니다.

     

    젊은 후배들과 공을 차고  선후배가 서로 농담하고  운동이 끝나면 한자리에서 밥을 먹습니다.

    지난 야유회에서도 그랬고  무더웠던 여름 운동장에서도 그랬습니다.

     

    이런 시간이 차곡차곡 쌓여 팀이 되고  그 팀워크가 다시 경기장에서 힘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난해 우승보다 이번 2연패가 더 값졌습니다
    지난해 우승보다 이번 2연패가 더 값졌습니다

    60대에도 아직 함께 뛸 운동장이 있다는 것

    이제 저에게 축구는 단순한 운동 하나가 아닙니다.

    건강을 위해 몸을 움직이는 시간이면서 사람을 만나는 시간이고  한 주 동안 쌓인 마음의 피로를 털어내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물론 예전처럼 무작정 뛰어서는 안 됩니다.

    60대에는 몸 상태를 살피면서 오래 운동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런데도 운동장에 나가 공이 굴러오면 또 뛰게 됩니다.

    동료가 부르면 움직이고  패스가 오면 받고 싶고  기회가 생기면 슛도 하고 싶습니다.

     

    사진 속 경기 장면을 보니 그 마음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나이를 생각하면 천천히 뛰어야 하는데 공만 오면 마음은 아직 젊은 시절로 돌아갑니다나이를 생각하면 천천히 뛰어야 하는데 공만 오면 마음은 아직 젊은 시절로 돌아갑니다
    나이를 생각하면 천천히 뛰어야 하는데 공만 오면 마음은 아직 젊은 시절로 돌아갑니다

    2연패  그리고 난우FC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제45회 관악구청장기 축구대회는 끝났습니다.

    우승기도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왔고 트로피 하나가 또 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진짜 수확은 따로 있습니다.

    또 하나의 함께한 추억이 생겼다는 것 !

     

    여름날 땀 흘렸던 시간이 가을의 우승으로 이어졌고  우승은 다시 회원들을 조금 더 가깝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내년에는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꼭 우승해야만 좋은 축구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건강하게 다시 운동장에서 만나고  서로 안부를 묻고  공을 차고  웃으며 함께 밥 한 끼 먹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히 좋은 축구입니다.

     

    그러다 좋은 성적까지 따라온다면 더없이 기쁜 일이고요.

    내년에 다시 한번 좋은 결과를 기대해 봅니다.

     

    지난 여름 제가 썼던 말을 이번 우승 뒤 다시 꺼내봅니다.

    축구가 좋아 시작했고, 사람이 좋아 계속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한 문장을 더 붙이고 싶습니다.

    함께했기에 우승했고, 우승했기에 우리는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난우FC의 축구는 그렇게 계속됩니다.

    함께했기에 우승했고, 우승했기에 우리는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함께했기에 우승했고, 우승했기에 우리는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함께했기에 우승했고, 우승했기에 우리는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함께했기에 우승했고, 우승했기에 우리는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  라이프 튜너 이쌈바의 한 줄 기록

    오늘도 직접 살아보고 기록했습니다.

    60대의 하루를 직접 살아가며 느낀 작은 변화들을 앞으로도 꾸준히 기록하겠습니다.

    라이프 튜너 이쌈바는 건강, 생활, 여행, 그리고 사람과 함께하는 소중한 일상을 한 편 한 편 진심을 담아 기록해 가겠습니다.

    ♧  오늘의 한 줄

    우승의 기쁨은 하루지만, 함께 뛰며 만든 인연과 추억은 오래 남습니다.

    우승의 기쁨은 하루지만, 함께 뛰며 만든 인연과 추억은 오래 남습니다
    우승의 기쁨은 하루지만, 함께 뛰며 만든 인연과 추억은 오래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