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을 보내며 알게 된 것, 60대의 여름은 무리하지 않되 멈추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여름이 시작될 때만 해도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쓰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집 안에서 빨래 냄새를 줄이는 방법부터 냉장고 정리, 음식 보관, 에어컨과 전기요금 같은 생활 이야기로 시작했습니다. 모기가 생기지 않게 하는 방법, 더운 날 물을 어떻게 마시는지, 잠 못 이루는 여름밤을 어떻게 보내는지 같은 이야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글 속에 제 하루가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아침에 일어나 텃밭에 물을 주고, 출근길 숲길을 걷고, 주말이면 축구장으로 향했습니다. 때로는 친구들과 산을 찾았고, 입맛 없는 날에는 오이무침과 오이지, 노각 같은 여름 반찬을 직접 요리하여 먹었습니다. 복날이면 삼계탕을 끓이고, 민물매운탕이나 추어탕 같은 음식도 찾았습니다. 하나씩 놓고 보면 별것 아닌 평범한 일상입니다.그런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