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시리즈(5)
혼자 결정하지 않되 맡기지도 않기 위해
70대가 가까워질수록 의료 결정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자주 들게 됩니다. 검사 하나, 치료 하나가 생활 리듬과 비용, 회복까지 모두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결정을 가족에게 맡기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족을 언제, 어떻게 참여시키는 게 좋을지를 스스로 정리해보기로 했습니다.


가족 참여가 필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의료 결정을 하다 보면 혼자 판단하기 벅찬 순간들이 분명히 옵니다.
- 선택지가 여러 개인 경우
- 결정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
-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치료인 경우
이럴 때는 가족의 참여가 결정을 대신해주기보다 판단을 정리해주는 역할을 해준다고 느꼈습니다.
‘알려야 할 결정’과 ‘공유하면 좋은 결정’
모든 의료 결정을 가족에게 다 알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결정을 두 가지로 나누어 봅니다.
▷ 알려야 할 결정
- 입원이나 시술처럼
생활에 직접 영향을 주는 경우 - 장기간 치료나 관리가 필요한 경우
▷ 공유하면 좋은 결정
- 검사 결과에 따른 선택
- 약 변경이나 추가 처방
이렇게 나누니 불필요한 걱정은 줄고 필요한 도움은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가족에게 ‘결정’을 맡기지 않기로 한 이유
가족에게 의료 결정을 전적으로 맡기면 오히려 혼란이 커질 때도 있었습니다.
- 가족마다 생각이 다르고
- 감정이 앞설 수 있고
- 책임감이 부담으로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가족에게 결정을 맡기기보다는
내 기준을 먼저 설명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이런 기준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너는 어떻게 생각해?”
이 한 문장이 대화를 훨씬 편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기준을 공유하면 대화가 쉬워집니다
미리 기준을 정리해두면 의료 이야기가 나왔을 때 대화의 방향이 분명해집니다.
- 무조건 치료 vs 무조건 반대 (×)
- 내 기준을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구조 (○)
이 방식은 가족 관계에도 부담을 덜 주었고 결정 이후의 후회도 줄여주었습니다.
☞ 관련 글 : 70대 이후 검사와 약 처방을 결정할 때 던지는 질문 3가지
→ https://essamba329.tistory.com/188


정리하며
70대 이후의 의료 결정에서 가족은 결정을 대신해주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생각해주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 기준은 내가 세우고
- 결정은 내가 하되
- 가족은 과정에 참여하도록
이 원칙을 지키려고 합니다.
☞ 70대 의료 결정 기준을 처음부터 차근차근 정리한 글은 아래에서 이어집니다.
→ 70대를 앞두고, 의료 결정 기준을 다시 정리해보기로 했습니다
https://essamba329.tistory.com/185
다음 글에서는
70대 의료 결정에서
보험은 어디까지 참고하는 게 좋을지에 대해
정리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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